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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1666345

자토이치 (Vcd) / 맹인검객 자토이치 (중고음반/Rar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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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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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량
  • Artist
  • Title
  • 맹인검객 자토이치 (중고음반/Rare Item)  
  • Genres
  • Styles
  • Origin Country
  • 한국 
  • Format
  • 2vcd 
  • Release Date
  • 2004-06-01 
상품상세설명 Product Infomation

Format : 중고음반 
Disc Condition :  VG+ (Very Good Plus)
Jacket Condition :  VG+ (Very Good Plus)

 

평단과 관객이 맹인검객에게 반했다!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자토이치>는 지난 9월에 열린 제6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에 해당하는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7년에 <하나비>로 황금사자상(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다케시는 이로써 세계적인 거장 감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9월 14일 폐막한 토론토영화제에서도 <자토이치>는 단연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관객의 영화제'라고 불릴 만큼 토론토영화제는 일반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들의 구미에 맞는 영화를 발견해내는 영화축제. <자토이치>는 이번 토론토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관객상(People's Choice)을 수상해 언론과 평단의 지지 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 잡은 오락성 빼어난 영화로 인정받았다. 

이런 열기는 국내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자토이치>는 예매가 시작되자 마자 가장 먼저 완전 매진을 기록했다. 우리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기 이를 데 없었다. 다케시의 추종자는 물론이거니와 이 걸출한 감독과 첫대면한 관객들마저 <자토이치>가 선사하는 영화적 재미에 흠뻑 매료됐던 것. 이 밖에 <자토이치>는 1월 15일에 개막하는 2004 선댄스영화제 출품도 확정지었다. 

기타노 다케시 최고의 오락영화!
액션, 무협, 코미디, 탭댄스 뮤지컬의 라스트씬까지! 

<자토이치>는 기본적으로 무협액션영화다. '정 (靜)'과 '동 (動)'이 조화된 액션씬들과 다케시 특유의 폭력 미학은 이번 영화에 와서도 짜릿한 쾌감을 동반한다. 하지만 다케시는 <자토이치>를 액션영화로만 단속하지 않았다. 넘어지고 자빠지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태연하게 끼어 들어 비장미를 유쾌하게 조롱하고 농부들과 목수들의 노동 장면은 마치 뮤지컬 공연처럼 리드미컬하게 풀어냈다. 

압권은 역시 영화의 라스트 씬이다. 출연 배우들이 모두 등장해서 일본의 전통 나막신을 신고 신명나게 탭댄스를 추는 장면은 <자토이치>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락그룹인 '문라이더스'의 게이치 스즈키가 음악을 맡고 탭댄스 팀인 더 스트라이프(The Stripes)가 안무를 맡은 라스트의 탭댄스 군무 장면은 극장 문을 나서는 관객들을 아주 흥겹고 흐뭇하게 배웅해 준다. 

마치 다케시는 그 스스로 자토이치를 닮기로 작정한 것 같다. 앞을 볼 수 없기에 대상을 향해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맹인처럼 다케시 또한 <자토이치>를 만들면서 어떤 정형에도 속박당하지 않았다. 이처럼 자유롭게 장르를 넘나드는 <자토이치>는 영화란 매체가 관객에게 줄 수 있는 재미의 정수들만 모아 놓은 작품이다. 

<자토이치>는 기타노 다케시가 만든 최초의 사극 영화다. 그 동안 자신이 직접 쓴 시나리오만을 가지고서 영화를 만들어온 다케시는 <자토이치>에 와서 처음으로 원작이 따로 존재하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자토이치' 는 30대 이상의 일본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TV시리즈다. 원래 만화로 만들어진 이 맹인 검객 이야기는 중간에 수차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신타로 가츄라는 배우에 의해 1962년부터 1989년까지 26번이나 만들어진 '자토이치' 시리즈는 그의 사망 이후엔 어느 누구도 감히 새롭게 손을 대지 못할 프로젝트로 여겨졌다. 

다케시에게 <자토이치>의 제작을 권유한 사람은 동료의 부인이자 가츄의 친구였다. 하지만 감독 뿐 아니라 주연까지 맡아 달라는 제안에 다케시는 당황스러워했다. 결국 다케시는 <자토이치>를 만들기로 결심하면서 조건 하나를 달았다. 원작에서 자토이치가 검술의 달인, 맹인 안마사, 도박의 천재라는 설정만 그대로 가져오되 그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바꾸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하여, <자토이치>는 가장 '다케시다운' 영화로 재창조될 수 있었다. 하물며, 다케시 버전의 자토이치는 금발이지 않은가! 

정중동(靜中動)의 액션 시퀀스!
리얼한, 강렬한, 우아한… 혹은 그 모든 것! 

인상적인 액션 시퀀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기타노 다케시는 <자토이치>에서 보다 강렬한 액션 장면을 조율해냈다. 다케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액션씬들이 최대한 사실적으로 비춰지기를 바랐다. 하여, 전문적인 안무가와 함께 좀 더 격렬하고, 그러면서도 우아한 액션의 합을 짜냈다. 밖으로 내지르기 보다는 안으로 동작을 모으는 듯한 검술로 적을 제압하는 자토이치의 모습은 멋스럽기 이를 데 없다. 

한편, 다케시는 <자토이치>가 원작의 묘미를 살려서 만화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에도 공을 들였다. 이전까지 가급적 특수효과를 자제해온 다케시는 <자토이치>에 와서 적극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끌어 들였다. 주로 사람을 베거나 피가 솟구치는 장면에 쓰인 이런 효과들은 액션 장면들이 보다 사실적으로 보이는 것을 도왔다. 

다케시는 새로운 쾌감을 주는 액션씬을 만드는 데 집중했으나, 한편 명전이 된 과거의 액션씬에 대한 오마주도 잊지 않았다. 비 속에서 벌어지는 결투씬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향한 존경이 담긴 장면이다. 옛것과 새것, 정과 동을 자유자재로 주물러서 만들어낸 <자토이치>의 액션 시퀀스들은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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