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 왔던 모던록 밴드 Mintgray. 그들이 더욱 섬세한 감성을 담은 두 번째 Ep [Writing Bitterness]로 찾아옵니다. 이별 후 겪는 슬픔과 후회, 소중한 것을 잃은 상실감, 엇갈린 오해들과 헛된 바람 등… 살아가면서 우리는 의지와 무관하게 여러 가지 씁쓸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힘겨운 순간이 지나고 통증처럼 남는 감정의 쓰라림. 감성적인 멜로디와 절제된 표현으로 쓰라림(Bitterness)을 써내려간(Wringing) Mintgray의 음악에 귀 기울여 보세요.

Mintgray는 순간의 감정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그 감정을 증폭시키는 ‘찰나’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Mintgray는 시간의 흐름을 음악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노래에 담긴 이야기는 풍성해졌고 감정의 미묘한 변화가 세세히 묘사되었습니다. 음악 속 내러티브가 강화됨에 따라 이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음악적인 변화도 추구했습니다. 이전 음악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강한 사운드와 극적인 구성이 돋보였다면 이번 수록곡들은 멜로디의 유연하고 섬세한 전개를 특징으로 합니다. Mintgray의 한층 깊어진 통찰과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이 묻어나는 앨범입니다.

Mintgray의 EP앨범 발매 기념 첫 단독공연이 3월 29일 홍대 롤링홀에서 열립니다. 이 무대에서 Mintgray는 [Writing Bitterness] 앨범의 첫 라이브를 선보입니다.

1. 너와 마주하다
 어느 날 꿈에 그리던 운명의 상대를 우연히 만나지만 그에 비해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 사람을 마음에 담아도 되는지 망설이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곡이다.

2. 그래, 너만은 그렇게
 누구에게나 존재 자체만으로 감사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비록 그 과정에서 자신이 다치더라도 말이다.

3. 안녕 Part2
 [The Moment]의 타이틀곡 ‘안녕’의 속편인 ‘안녕 Part2’. ‘안녕’은 차마 돌아서지 못하고 안녕이란 인사말을 한없이 반복하는 헤어짐의 순간을 노래한 곡이다. ‘안녕 Part2’는 그 이별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와 진솔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4. 나를 기억하지 마
 깨달음은 언제나 뒤늦게 찾아온다. 헤어지고 나서야 함께 있을 때 부족했던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게 된다. 이 곡에는 상대방에게 실망과 상처만 주었던 자신을 차라리 기억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자신과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상대방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노래이다.

5. Sense Of Loss
 삶에서 소중한 것을 잃은 상실감을 노래한 연주곡.

6. 망상 (Remixed)
 거짓이 만연한 세상에서 거짓을 진실이라 믿은 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한 곡이다. 이런 슬픈 현실이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는 망상이길 바라는 작은 기대를 담았다.

7. Psychopath
 사람들의 상식과 이해를 벗어난 행동을 하면 흔히 Psychopath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저 남들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일 뿐이다. 사람들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를 노래했다.

1. 너와 마주하다
2. 그래, 너만은 그렇게
3. 안녕 Part2
4. 나를 기억하지 마
5. Sense Of Loss
6. 망상 (Remixed)
7. PSYCHOP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