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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bo Valdes / Bebo (중고음반/Rar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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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 Title
  • Bebo (중고음반/Rare Item)  
  • Genres
  • Styles
  • Origin Country
  • 한국 
  • Label
  • Format
  • 1CD 
  • Release Date
  • 2006-04-13 
상품상세설명 Product Infomation

쿠바 음악을 피아노 예술로 극대화한 이 시대의 거장
쿠바(Cuba). 아직도 대한민국에서는 멀고 먼 나라일 뿐이다. 특히 정치적인 부분으로 접근해보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 한둘이 아니다. 카스트로로 대표되는 철저한 통제 위주의 사회주의 국가. 그리고 미국과 등지고 있는 나라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게는 쿠바라는 국가 이미지가 브에나 비스타 소시얼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등으로 직결되며. 1년 내내 멋들어진 리듬과 음악을 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는 낭만의 나라로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체 게바라(Che Guevara)가 자신의 꿈을 일부 이루어 낸 혁명의 나라로 인식되면서. 보는 사람의 관점과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는 나라가 바로 쿠바이다. 결국 쿠바는 체 게바라가 쿠바가 아닌 아르헨티나 출신이든.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가 성공한 혁명이 사회주의 혁명이든. 20세기 현대사와 문화사를 통틀어 볼 때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인 나라. 그리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나라로서 음악 애호가들과 문화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다.
쿠바를 상징하는 것으로는 시가. 야구. 카스트로 등이 있지만. 이제 우리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쿠바의 경제를 지탱하는 것으로는 시가와 사탕수수이지만. 이제 음악은 쿠바 산업의 중심이자 중요한 수입원으로 부상했다. 바꿔 말하면 쿠바 음악은 세계 곳곳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월드뮤직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 중심에는 브에나 비스타 소시얼 클럽이 있었다. 물론 이들이 등장했던 1997년 이전에도 쿠바 음악은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남부 지역에서 ‘살사 댄스’와 ‘쿠반 재즈’ 등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었고. 그 이전에는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누에바 트로바(Nueva Trova) 음악들이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리고 1959년 쿠바 혁명 이전에는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 유행을 주도하던 주체가 바로 쿠바 음악이다. 이처럼 쿠바 음악이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월드뮤직이라고 부르는 거의 모든음악들이 그렇겠지만. 쿠바의 음악을 지탱하는 요소는 리듬이다. 쿠바 음악 속에는 맘보(mambo). 쏜(son). 볼레로(bolero). 차차차(cha cha cha) 등등 수많은 장르가 있지만 사실 이 이름들은 모두 쿠바에서 발생한 리듬의 종류이다. 이 리듬을 주로 사용한 음악들이 나중에 하나의 장르로 굳어졌고. 이후 이런 음악들을 연주하는 사람들을 통해 쿠바 음악은 다양한 리듬과 장르를 안고 있는 매력적인 음악으로 알려지면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지역과 대륙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 비단 스페인어권 국가들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교계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는 아바네라(Habanera) 등 쿠바에서 발생한 음악들을 즐기곤 했다. 이들이 쿠바 음악을 사랑했던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쿠바 사람들이 만들어 낸 독특한 리듬이 여타 음악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쏜이든 볼레로든. 맘보든 누에바 트로바든. 쿠바 음악을 이야기할 때 이 리듬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개념이며. 지금도 확대 재생산되는 쿠바 음악은 모두 리듬의 다양성에 기초한 것들이다.

쿠바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Bebo Valdes)는 1948년 프로 연주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오직 피아노로 쿠바 음악을 연주한 음악가이다. 쿠바 음악과 재즈를 접목한 또 한 명의 발데스. ‘추쵸 발데스(Chucho Valdes)’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베보 발데스는 우리가 단편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일련의 음반들과 영화들을 통해 거장의 이미지를 조금씩 내보이곤 했다. 물론 쿠바에서는 이미 전설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로 87세라는 고령이지만 현재 베보 발데스는 제 2의 전성기로 불러도 좋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들어와 더욱 화려하고 정력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 가운데 2003년에 공개되었던 음반 ‘Bebo y Cigala(베보와 씨갈라)’에서는 플라멩코 전문 아티스트 디에고 엘 씨갈라(Diego el Cigala)와 멋진 호흡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음반은 우리나라에도 공식으로 선보였고. 이후 ‘The Miracle of Candeal(칸데알의 기적)’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쿠바 음악과 브라질 음악의 접목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베보 발데스가 쿠바 음악과 여타 지역의 전통 음악을 결합시키는 데 전문가라는 이야기일까? 이것은 어디까지나 국내에 일부만 소개된 음반과 자료를 통해 내릴 수 있는 단편적인 가설이고. 아직까지 우리에게 소개되지 않은 그의 수많은 디스코그라피를 보자면 베보 발데스야말로 쿠바 음악의 적통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쿠바 음악의 적통과 여타 음악 장르들과의 결합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베보 발데스가 시도했던 브라질이나 스페인 플라멩코 음악 모두 리듬이 발달한 전통 음악이 득세하는 월드뮤직 강국이다. 서로 아프리카의 음악 전통을 받아들인 브라질과는 유사성을. 집시와 이슬람 문화권의 리듬을 받아들인 스페인 플라멩코와의 차이점을 실험했다고나 할까. 이처럼 왕성한 실험성과 창작력을 바탕으로. 놀라운 스태미너를 보이는 현대 최고의 쿠바 음악 전문가가 바로 베보 발데스이다.

모두 열일곱 곡을 수록하고 있는 이번 음반 ‘Bebo(베보)’는. 여타 악기를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피아노로만 연주한 쿠바 스탠더드 모음집이다. 19세기 중후반에 활동했던 작곡가 마누엘 사우멜 로브레도(Manuel Saumell Robredo. 1817-1870)의 작품을 시작으로 하는 이 피아노 독주집은. 쿠바 음악의 양식과 장르가 확립된 시기인 20세기 초반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베보 발데스가 직접 작곡한 1946년도 작품까지 모두 열 일곱 곡으로 꾸며져 있다. 이 음반을 감상하는 포인트는. 베보 발데스가 피아노로 연주하는 작품 해석이 무엇을 지향하느냐에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쿠바 음악을 지탱하는 것은 다양한 리듬이며. 이것은 베보 발데스를 비롯한 모든 쿠바 출신의 피아니스트가 해석하는 음악을 음악 애호가들이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또한 쿠바 피아니스트들의 해석 가운데 또다른 특징은 바로 ‘간결한 건반 터치’이다. 화려한 수식이나 과장된 해석을 철저하게 배제하면서. 오히려 투박하다 싶을 정도로 주 멜로디와 배음을 굵게 잡아내는 것이 이들의 연주 특성이다. 베보 발데스의 아들 추쵸 발데스의 경우 화려한 기교와 즉흥 연주(improvisation)를 주종으로 하는 연주를 들려주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쵸 발데스를 재즈 피아니스트로 보는 경우에 국한된다. 츄쵸 발데스 역시 충실하게 쿠바 음악을 연주할 때는 선이 매우 굵어지며. 브에나 비스타 소시얼 클럽에서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던 루벤 곤살레스(Ruben Gonz?lez) 역시 음반 ‘브에나 비스타 소시얼 클럽’을 포함한 두 장의 독집 음반에서는 화려한 장식음을 배제한 소박하고 명쾌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베보 발데스 역시 20세기 초중반부터 명성을 얻었던 쿠바 음악의 적통임을 감안할 때. 베보 발데스가 리듬 악기로서 피아노를 십분 활용한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여기에 60년이 넘는 음악 생활을 통해 다진 이 노장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피아니즘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 결과로 ‘La Bayamesa(라 바야메싸)’와 같이 멜로디가 인상적인 쿠반 스탠더드 넘버들이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남긴 여러 버전들보다 더욱 아름답고 낭만적인 해석을 통해 아름다운 연주곡으로 탈바꿈하여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쿠바 음악의 역사는 아프리카 계 노예들이 대서양을 건너 강제 이주된 것으로 시작되지만. 쿠바 음악이 꽃핀 시기는 19세기 말이고. 쿠바 음악의 양식이 확립된 시기는 20세기 초이다. 베보 발데스는 이 가운데 쿠바 음악의 본격적인 발전을 직접 증명하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이제 우리는 살아있는 전설이 혼신을 다해 만든 인생 말년의 걸작을 만난다. 여기에는 브라스 섹션도 없고. 리듬의 천국을 상징하는 수많은 타악기들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직 베보 발데스의 간결한 피아노 연주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의 피아노 연주는 그 어떤 화려한 오케스트라보다도 아름답다.



 1. La Caridad (Manuel Saumell Robredo)
 2. Tu sonrisa (Manuel Saumell Robredo)
 3. Danza no1 (Ignacio Cervantes)
 4. Danza no2 (Los tres golpes) (Ignacio Cervantes)
 5. La Bayamesa (Sindo Garay)
 6. La bella cubana (Jose White)
 7. Tu (Eduardo Sanchez de Fuentes)
 8. La flor del Yumuri (Jorge Ankerman)
 9. Tres lindas cubanas (Guillermo Castillo y Antonio Ma Romeu)
10. Al fin te vi (Ernesto Lecuona)
11. Danza lucumi (Ernesto Lecuona)
12. La comparsa (Ernesto Lecuona)
13. Echale salsita (Ignacio Pineiro)
14. Marta (Moises Simon)
15. Ya yo no vuelvo a querer (Silvestre Mendez)
16. Oleaje (Bebo Valdes)
17. Cuba Linda (Virgilio Marti)

 


Format : 중고음반,Rare Item 
Disc Condition :  VG+ (Very Good Plus) 
Jacket Condition :  VG (Very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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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INT) : 스친 자국(scuff) 또는 긁힘(scratch), 얼룩(blotch) 착색(stain)이 없는 완벽한 상태의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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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 (Very Good Plus) : 몇개의 작은 실기스를 제외하곤 일반적으로 매우 깨끗한상태 
VG (Very Good) : 재생의 흔적과 몇개의 잔기스 있음.그러나 긁힘은 없이 양호한 상태 
G (Good) : 잔기스가 다소있으나 긁힘은 없어 음질에 문제는없음 
F (Fair) : 간간히 음악소리보다 작은 잡음이 있을수있음. 
P (Poor) : 재생중 바늘이 튀거나 skip 이 있을수있음. 감상용 으로는 부적합

 

Jacket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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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 (Near Mint) : 새것과 거의 같은 상태의 최상의 컨디션 
VG+ (Very Good Plus) : 매우 깨끗하다고 생각할수있는 상태 
VG (Very Good) :나쁘지 않게 보존되었고 비교적 양호하다고 생각할수있는 상태
G (Good) : 전체적으로 종이의 낡은 느낌이 있으나 일체의 파손이나 훼손은 없는 상태
P (Poor) : 종이에 찢김이 있고 파손이나 훼손이있는 상태
PCD (Promotion cd) : 감상엔 지장이 없으나 소장용 으로는 부적합 (바코드펀칭이나 Not for sale 표기되어있음)
PV (Promotion Vinyl) : 정식 발매전에 홍보목적 (미디어/DJ用) 으로 소량생산한 한정반(1st Press) 으로 음질이 매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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