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쓰락의 알파와 오메가였던 슬린트의 기타리스트에서 출발해 토터스. Zwan 등을 거친 데이빗 파조의 솔로 프로젝트가 파파엠이다.
Areial M. 파파 엠으로 이어지는 파조의 엠시리즈의 지금까지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본작은 2001년에 발매된 두번째 결과물로 1집에서의 현대미니멀리즘에 경도된 음악 성향과는 확연히 달라진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메리칸루츠송라이터의 변심이랄까 변절이랄까 곡들은 거개가 얼트컨트리 성향의 곡들로 윌올드햄과 스모그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레오나드 코헨을 연상케 한다는 외지의 표현대로 시적 운율과 내성적 독백이 포크와 컨트리의 장르적 외연에 내적 깊이를 부여하고 있다. 멜랑꼴리의 한 정점을 들려주는 'The Lass Of Roch Royal'은 필청 요망.

 1. Over Jordan
 2. Beloved Woman
 3. Roses in the Snow
 4. Sorrow Reigns
 5. Krusty
 6. Lass of Roch Royal
 7. Many Splendored Thing
 8. Glad You're Here With Me
 9. Tamu
10. Sabotage
11. Purple Eyelid
12. Unquiet Grave
13. Northwest Passage